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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년 1월1일에 시작했던 성경필사가 자그만치 9개월이나 걸려서 ㅎㅎ.. 이제 출애굽기 끝까지 왔습니다.
 
좋습니다.
 
늦었지만 좋습니다.
 
내가 꾸준히? 해나가고 있다는 사실이 뿌듯하고, 조금 더 하나님에 대해서 추상적으로만 느끼던 것을, 성경을 통해 조금 더 깊게 알게됨에 감사합니다.
 
출애굽기는 모세의 이야기였습니다.
 
말 그대로 나갈 출에 애굽. 애굽을 나가는 이야기!
 
이걸 쓰면서 출애굽기를 애니메이션화한 "이집트 왕자 1" 영화도 봤었고, 내가 읽고 있는 성경을 다각도로 보면서 큰 즐거움을 느꼈었습니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오시는 것부터, 하나님의 약속의 민족을 애굽에서 나오게 하시고, 그들의 삶의 터전까지 만들어 주시는. 

너네 잘못하면 혼나! 하시면서도 정말 사랑의 마음으로 하시는게 느껴지는.. 뭔가 약간 츤데레..? 느낌이 살짝 있달까요.. 개인적으론 그런 마음이 따뜻해지는 출애굽기였습니다.
 
실제 역사를 적어놓은 책인만큼, 그 당시에도 저런 기적을 봄에도 딴짓을 하는 (우상을 섬긴다던가..) 사람들의 모습들을 보면서, 사람들은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구나 생각이 들기도 했고,
 
무엇보다 앞으로 어떤 역사의 기록들이 나를 즐겁게 해줄까 기대되는게 큰것 같아요.

요새 많이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마음이 하나님께 항상 열려있는 것" 이 얼마나 중요하고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
 
기도를 해도 정말 내가 기도하는 것이 내 마음으로 기도하는 것인가 반성하게 됬고,
 
그 이유가 내 마음이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어, 하나님께 정말 진심으로 드리는 말이 아닌, 그저 벌받기 싫어서.. 형식적으로 하는 내 뇌가 하는 기도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하나님과 연결되려면 항상 열려있어야 겠죠?
 
그러려면.. 성령님이 항상 제 마음속에 있음을 느껴야될것이고..
 
하나님은 모든 것을 저희에게 그저 댓가없이 주시지만, 저희도 하나님과의 소통을 위한 마음을 준비하는 것 정도는 해야할 노력이라 생각합니다.
 
이게 또 성령 충만할다 느낄때는 앞으로도 계속 그럴것 같은데,
 
막상 인간이란게 참 간사한게 금방 또 감사함을 잊고, 지금 삶에 취해서 하나님을 금세 잊어버린다는 것이죠.
 
지금 세상엔 우상을 섬긴다거나 그런것은 없지만.. 하나님보다 자극적인 미디어 매체 등에 정신이 팔려버린다거나, 하나님 외의 다른 즐거움에 홀딱 빠져버려서 하나님이 2순위가 되어버리는.. 혹은 2순위 정도가 아닌, 말로는 하나님을 믿고 있다~~ 하지만 마음으로는 완전 닫혀있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막혀있는 상태가 되곤 합니다.

정말 하나님과 마음으로 "소통"하고 있나요??
아니면 "기도"라는 이름의 의미없는 행동을 하고 있진 않을까요?
 
저는 가끔씩 저에게 상기시키는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주시는 일상의 소중함을 잊지말자"
 
정말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일상"은 하나님 없이는 당연하지 않았습니다.
저 혼자서는 그 흔한 일상조차 지켜내지 못하더군요..
 
우리 항상 잊지말고 감사합시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오늘도 감사합니다.
출애굽기 잘 마치게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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